목록파이널 판타지 14/Hacka's Diary (4)
Hackanism

글을 오랜만에 쓴다. 사실 파판은 매일 해왔었는데 맨날 전장만 하다 보니 마땅히 쓸만한 게 없었다. 핑계인 거 안다. 전장 얘기라도 조금 써볼 걸 그랬나? 아무튼 평소처럼 PVP를 즐기다 최근에 업적을 하나 땄는데 그 업적은.. 이 업적이다. 가볍게 즐겼던 전장을 어느샌가 1000승이나 했을 줄은 몰랐다. 1000승을 했다고 해서 탈것이나 칭호를 주지는 않는다. 그저 명점 20점짜리 업적만 얻을 뿐이다. 막연했던 업적을 따고 나니 다른 전장 관련 업적들이 궁금해졌다. 각각의 단일 전장 300승 업적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딱히 총사령부의 구애를 받지 않는 업적이라는 걸 확인했다. 그렇다면 단일 총사령부 관련 PVP 업적은 1000승 칭호가 거의 끝판왕인가? 이런 생각이 들자 총사령부 이적을 해서 남은 쌍사당..

매년 찾아오는 이벤트가 올해도 열렸다! 다만 올해는 특이하게도 발렌티온, 프린세스 데이 두 이벤트를 엘린이라는 아이를 통해 하나로 연결시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벤트의 시작은 그리다니아의 '미 케토 야외음악당'에서 진행할 수 있다. 발렌티온 장식들이 예쁘게 꾸며져 있다. 매년 보는 두 얼굴의 리제트가 이번에도 등장했다! 이어서 '아스트리드'라는 인물과 수수께끼의 모그리족인 '쿠뿌카 쿠뿌'가 등장한다. 아스트리드는 사랑의 전도사 일을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기 때문에 혼자서도 관련된 일을 착착 잘할 거라는 자신이 있었지만, 사랑의 전도사 장인 리제트가 보기엔 아직 미숙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 타이밍에 '쿠뿌카 쿠뿌' (이름 어려워)가 등장해 리제트의 말을 거들어준다. 풀이 죽은 아스트리드. 쿠뿌카 쿠..

파이널 판타지 14는 '일일 퀘스트'가 존재한다. 하루 한 번 무작위 던전을 다녀오면 평소보다 더 많은 보상을 주는 시스템인데, 빠른 레벨링과 석판을 효율적으로 모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곤 한다. 일일 숙제, 주간 숙제라고 해서 이러한 무작위 던전류를 몇 번 순회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던전을 정말 싫어한다. 혹여나 저레벨일 때엔 좋아했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다. 사실 나도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PVP가 아니면 딱히 손이 가지 않는다. 별개로 새 레이드 시즌에 하는 레이드는 무척이나 좋아한다. 아무튼 위의 이유로 나의 일일, 주간 숙제엔 '보통' 던전이나 토벌전이 없다. "그럼 대체 뭘 하냐?" 한다면 그냥 소소한 집안일같은 것이다. 대부분의 유저들 누구나 접속 시 그..

작년 연말 즈음 파판이 시들시들할 때, 계정 생성 이후 처음으로 '정량제' 구입을 해 봤다. 막상 구입하고 나니 '30시간'.. 왠지 금방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첫 정량제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30시간이 너무 적게 느껴져서 한 달도 채 못 버틸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한 달 넘도록 정량제로 알차게 버텼다! 특히 마지막 10시간은 PVP 콘텐츠를 주로 했었는데 오랜만에 하다 보니 다시 재미가 붙어서 며칠 전에 다시 90일 이용권을 결제했다. 그런데 딱! 타이밍 좋게 디지털 팬페스티벌 기념 '모그모그 컬렉션' 이벤트가 열렸다! 이벤트의 핵심은 '희소 석판 : 축제'를 모으는 것이다. 일반 던전이나 토벌전, 레이드, 연합 레이드, PVP의 콘텐츠를 참여하면 일정 수량만큼의 희소 석판을 얻는다. 이를 모아서..